수제비 하려는데 중력밀가루가 없다면? (강력분과 박력분 있을 때)

매일 먹는 음식이 그 메뉴가 그 메뉴인지라 오랜만에 수제비나 해볼까 싶었는데

아 글쎄, 중력분 밀가루가 없네요! ^^;

한동안 딸내미 성화에 빵 굽고 쿠키 굽는다고 강력분, 박력분 밀가루만 열심히 쟁여 놓았더라고요. ㅋ

평소 같았으면 에라, 말아야겠다 싶었겠지만...

방법이 없나 찾아보니 이 둘을 가지고서도 수제비 반죽을 할 수가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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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은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칼슘, 인 등 무기물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은 낮은 편이라고 해요.

밀가루는 단백질 함량에 따라 강력분과 중력분 그리고 박력분으로 나뉘는데,

밀 단백질의 주요성분인 글루텐은 반죽과 관련이 있어 용도별로 제빵용, 제과용, 제면용으로 구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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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함량이 가장 높은 강력분 밀가루는 반죽의 힘이 강해서 주로 빵이나 피자, 라면 등에 사용되고,

글루텐 함량이 적은 박력분 밀가루는 과자나 케이크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중력분 밀가루는 수제비, 칼국수, 만두, 부침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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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글루텐 함량이 다른 점을 이용하여

강력분 밀가루와 박력분 밀가루를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면 되겠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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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함량이 강력분 13%, 중력분 10%, 박력분 9% 정도가 된다고 해서

저는 강력분 밀가루 : 박력분 밀가루를 4 : 1 정도 비율로 섞어서 반죽을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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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소금 약간, 올리브유 1티스푼을 넣어주고 반죽해 주었더니 탱탱하니 괜찮더라고요. ^^

다 아시겠지만 올리브유를 넣어주면 달라붙지 않아 반죽하기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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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그렇게 완성된 반죽이랍니다!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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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온에 30분 정도 놔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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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에 다시마, 멸치, 디포리가 들어있는 육수팩과 작은 양파 반 개를 넣어서 육수를 내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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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가 끓는 동안 감자도 채 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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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도 반 포기 썰어서 준비해 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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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 넣고 간은 꽃소금과, 국간장, 참치액 등을 적당히 넣어가며 맞추어주었답니다.

제가 요리에 자신있는 주부가 아니다 보니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지는 못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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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내용은 '중력분 밀가루가 없어도 당황하지 말자' 정도 되겠습니다. ㅎㅎ

도움이 되셨기를 바랄게요~~^^